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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茶葉博物館
中國 浙江省 抗州市 龍井路 雙峰 2009年 05月 15日 土地博物館大學
대다수의 중국 박물관이 현대적인 시설과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것에 반해, 중국차엽박물관은 넓은 면적에 걸쳐 전시실을 비롯, 국제차문화교류센터, 다예교실, 누각과 찻집, 작은 연못과 시내, 넓은 잔디밭 등이 아기
자기하게 자리하고 있어 박물관이라는 다소 딱딱한 느낌 보다는 아름다운 공원 같은 평온한 느낌이 많이 드는 곳이다.
박물관 초입부터 높은 담장 대신 작은 차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넓은 서호용정차시화원(西湖龍井茶示花園)이 우리를 반기고, 화원 옆으로 난 가로수 길을 따라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절정의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차엽박물관의 전시실은 크게 다사(茶史), 다췌(茶萃), 다사(茶事), 다구(茶具), 다속(茶俗), 다연(茶緣)의 6개관으로 나뉘는데, 차의 역사에서부터 6대 다류 및 재가공차의 생산과 가공, 다예, 찻그릇, 음다 공간 등 차에 관한 다양한 분야의 여러 물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유명한 차인들이나 차엽박물관을 방문한 인사들에 관한 자료도 전시되어 있다.
이 전시실들을 통해 중국의 차 역사부터 현재의 음다 풍속이나 생산되고 있는 차 종류, 차의 산지 등 중국차의 흐름과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는 유념기 등을 통한 체험학습도 가능하다. 관람을 마친 후 전시관 옆에 마련된 가엽당(嘉葉堂)에서 새로 나온 용정차를 시음해 보거나 차엽박물관에서 출간되는 다양한 서적들을 접할 수도 있다.
전시실 옆으로는 다원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바닥 곳곳에 천(荈), 명(茗) 등 차의 옛 이름이나 옛 사람들이 쓴 차(茶) 자와 간단한 설명 등을 조각해 두었고, 관내 곳곳에 관람객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간과하기 쉬운 곳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점이 돋보인다.
다원 옆쪽으로는 가목원(嘉木苑)이 조성되어 있어 모해(毛蟹), 육계(肉桂), 오우조(烏牛早) 등 백 여 종에 달하는 차수 품종을 볼 수 있으며, 가목원 위쪽으로 올라가서 보면 발 아래로 넓고 푸르른 다원이 펼쳐지는 것 역시 장관이다.
그리고 국제차문화교류센터나 다예교육실은 건물 자체가 개성 있고 아름다운 모양일 뿐 아니라 건물 앞 정원도 꽃이 만개하여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그 외에도 차엽박물관에서는 서호국제차회(西湖國際茶會)를 주관하기도 하고 '차보징웨이(茶博經偉)' 라는 소식지를 매달 발간하기도 하며, 다예사(茶藝師) 등의 교육 및 훈련도 진행하고 있어 차계에서 담당하고 있는 역할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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