宜興(Yixing) 地域文化 遺跡 踏査

中國 江蘇省 宜興市

2009年 5月 13日     土地博物館大學



中國陶都陶瓷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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宜興陶瓷博物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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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丰陶瓷市場


中國 도자기 도시, '이싱(宜興.이흥)'

이싱시(宜興市)는 쟝쑤성 남부지역에 있는 태호(太湖) 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태호는 서울시 면적의 4배 크기에 달하는 바다 같은 호수로 동쪽에는 쑤쩌우(蘇州)가 자리잡고 있다.

이싱은 4천년 역사를 가진 도시로 삼국지에 등장하는 진나라때에 이르러 義興이라는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송나라때는 義라는 글자가 황제의 연호와 겹친다는 이유로 宜자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茶와 도자기, 대나무의 중심지로 명성을 얻게 됐다.

특히 특산품인 자사차호(紫砂茶壺) 때문에 도자기의 중심지라는 뜻으로 도도(陶都)라고 불린다.

인구 2백만명의 이싱은 강소성과 절강성 및 안휘성 등 3개 省이 연결된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상하이에서 180km, 쟝쑤성 성도인 난징에서는 120km 떨어진 위치에 있으며 난징 국제공항에서 한시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대나무 숲이 바다처럼 펼쳐져 있는 죽해공원(竹海公園)이라는 명승지는 중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영화 '와호장룡'의 촬영지가 되기도 했다.

이싱시는 차문화의 중심지답게 매년 세계도자기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공예 도시라는 전통을 계승하면서 최근 들어 지역경제의 도약을 위한 외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과학기술부가 2천4년 선진 산업기지로 평가한 이싱시에는 현재 대만 재계서열 5위인 리빠그룹과 통신장비업체인 일본 마루코 등 동서양 30개 다국적 기업이 진출해 주강 삼각주에서 내륙으로 진출하기 위한 거점으로 이곳을 활용하고 있다.

이싱은 자사차호의 고향인 정촉진에 25만평의 토지를 확보해 50년 장기임대 형식으로 현지투자 유치에 나서기로 했으며, 아래 글에서 보듯 차문화 교류를 통해 신뢰를 쌓은 한국의기업들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黃玉麟(1842-1914)

자사차호(紫砂茶壺)

중국인하면 떠오르는 차 문화는 언제 시작된 것일까. 중국 차문화는 이미 당나라때 성행했으며, 송나라때는 조공품으로 지정된 차의 종류만 41종에 달했다. 지금은 이름난 차의 종류만도 3백가지에 이른다고 한다. 이렇게 다양한 차와 가장 잘 어울리는 다기(茶器)가 바로 아래에서 소개할 자사차호이다.

차 문화의 발달과 함께 차를 마시기 위해 필요한 다기들도 각지에서 다양한 형태로 등장했다. 차를 따르는 주전자와 찻잔을 보통 다기세트로 부르지만 중국에서는 차호라고 적는다.

이싱에서 생산되는 자사차호(紫砂茶壺)는 붉은 모래 같은 자사(purple clay)라는 광물을 채취한뒤 흙처럼 다듬어 장인들이 모양을 빚어 구워 만든 것이다. 차 고유의 맛과 향을 흡수하고 보온력이 강한 특성과 함께 유약을 바르지 않아 공기가 통하는 성질도 갖고 있어 '숨쉬는 차호'라고 불린다. 두드리면 맑은 금속소리를 내는 자사차호는 보이차 같은 후(後)발효차에 가장 적합하며 원료인 자사는 이싱에서만 생산된다.

자사차호는 송나라때부터 만들어졌지만 우리가 지금 보는 차호는 명나라때부터 제작됐다.

청때는 모양이 다양해지고 낙관을 새기는 기풍이 생겼으며 중국의 전성기를 이끈 청나라 건륭제가 '자사차호가 세상의 다기중에서 최고'라는 말을 남길 정도로 명성을 높여갔다. 자사차호의 명장을 일컫는 사대천황, 삼대국수, 이혜 같은 말도 생겨났다.

중국 정부는 현재 자사차호를 수작업으로 만들어내는 6명의 명인을 선정해 '중국 국가예술대사'로 임명했으며, 이들의 작품은 최고 수천만원을 호가하면서 일부는 베이징뿐 아니라 영국 등 서양 박물관에도 전시돼 있다. 자사차호가 국빈에 대한 선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은 김영삼 전 대통령도 중국 방문시 자사차호를 선물 받은데서 알수 있다. 이싱시는 도기박물관을 운영중이며 이를 거점으로 매년 국제도예전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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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 200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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